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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주간회고(WIL)

연간 회고와 새로운 시작 - 2023.01.17

sahayana 2023. 1. 17. 21:31

# 나는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할 것 인가.

 

나의 2022년은 그 작은 마디마다 흠이 가득할지라도, 크게 보면 어느 정도 세운 목표에 충실했던 1년이 아니었나 싶다.

 

나의 인생과 내가 헤쳐나갈 미션들 그리고 우주의 부름까지 총체적으로 고려했을 때,

내가 나아갈 방향과 가장 적합한 직업은 개발자였다.

 

이 타이틀을 얻기 위해 베트남에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으로 넘어와 바로 공부를 시작하였다.

 

존경하는 팀원들을 만나 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행운을 얻었고, 과분한 연봉과 함께 멋진 프로덕트를 만드는 회사에 참여하는 보람찬 날들도 있었다.

 

비록 춥디 추운 스타트업 시장은 내 이후 기회까지 얼려버릴 정도로 서늘했지만, 두달 반의 유럽여행에서 맞이한 2023년의 아름다운 첫 시작은 포근해서 기뻤다.

 

이 모든 소중한 경험들 덕분에 내 기술 수준과 내면은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

 

환상적인 날씨로 보답받은 여행은 현실을 잊고 지낼만큼 따뜻했지만, 몸서리치게 추운 한국의 겨울은 취업시장 문까지 얼려놓은 듯 여기저기 곡소리가 들려온다.

 

그러나 다시 시작해야한다.

 

치열하지만 겸손하게 기다리며, 조급해하지 않기로 한다.

 

비록 쥐뿔도 없는 기반이지만, 내가 가진 것들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는 무대에 오르고 싶다.

 

다시 한번 그리고 더욱 멋진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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